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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이야기

프레스기에 눌린 팔의 3도화상

화상치료를 하다 보면

치료하는 입장에서도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 환자분도 그런 경우입니다.

 

처음에 왔을때

과연 이 분이 나을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환자분이 원하시고

제가 치료를 포기하면

바로 수술을 해야하는 입장인데

수술은 너무 싫다고 하셔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걸리긴 하였지만,

한번도 고비없이

순탄하게 나아서

고맙고 놀랐습니다.

 

2014년 6월에 저온의 프레기에 팔을 눌려서

몇분간 빼내지 못하면서

화상을 깊게 입었습니다.

 

그리고 양방병원을 다니시다

저희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처음 한의원에 오셨을때 사진입니다.

메스를 이용하여 깎아네야 힐만큼

괴사조직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양 한달정도의 치료후 모든 가피가 녹아서 사라지고

녹두알깥은 육아조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약 4개월정도 후의 사진입니다,

피부가 모두 생긴 모습입니다.

 

최근 (2015년 8월 14일)의 사진입니다.

붉은 기운이 사라지고

갈색으로 바뀐 것은

피부가 건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직도 1-2주에 한번씩

내원하면서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잘 나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