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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이야기

어린이 화상예방과 치료(3번째:런닝머신화상)

 ((사진은 원문내용과 상관없습니다.)






런닝머신에 웬 화상이냐고? 깜작 놀라셨을 겁니다.
아이들은 런닝머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바닥에 떨어지면서 런님머신 위로 넘어지게 되죠.
그때 손이 몸과 런닝머신 사이에 끼이면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게 됩니다.
대부분이 3도화상이고, 중증의 화상이 됩니다.

특별한 예방은 없을 것 같고 런닝머신이 있는 곳에 가면 반드시 주의를 시키고 런닝머신의 전원코드를 반드시 빼놓는 게 좋겠습니다.


응급처치는 피가 나고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깨끗한 가제 등으로 손을 압박한채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런닝머신에 의한 마찰화상
(맨처음 한의원에 왔을때의 손가락--희게 된것은 모두 죽은 살이고 이 부분은 침으로 자극해도 통증이 없습니다.)


보통 3-4세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사고입니다.

또, 자기 집보다 다른 집에 놀러가서 호기심에 주변을 맴돌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런닝머신에 올라가서 전원을 켜면 아이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서 손가락이 몸과 런닝머신사이에 끼이면서 마찰에 의한 화상을 입습니다.

손가락 특히 측면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 측면은 신경과 혈관 인대등이 지나가므로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치료가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양방병원에서는 대부분 피부이식술을 3-4차례 하게 됩니다.

치료를 잘못하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게 되면 손가락이 구축되는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우리 한의원의 치료는 약 90%의 환자에게서 거의 흉터를 남기지 않으나, 아주 깊은 경우에는 약간의 흉터를 남기지만 수술없이 치료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방연고와 침과 한약복용을 통하여 치료합니다.


(
치료시작후 10일이 지났습니다. 가운데 죽은 살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가장자리에 보면 흰살이 자라 나오는데 여기에서 피부가 생기면서 덮여나가는 것입니다.)

이 아이는 04년 12월생인데 07년 10월에 옆집에 놀러갔다가 런닝머신에 다쳤습니다.

다친 지 3일만에 한의원에 왔고 약 60여일동안 입원치료후 약 1년간 통원치료를 하였습니다.

 


(환부가 다 낫고 이제 약간의 흉터가 있어서 관리하던 시기의 사진입니다. 지금은 흉터도 없고 손가락운동도 자유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