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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된 /등의 통증/ 등의 한기/ 치료중인 환자분 이야기

<18년>

나이 서른 일곱 남자분인데 18년동안 등이 아픈 환자분이세요.
그냥 아픈게 아니고 극심한 한기가 느껴지고
자려고 누우면 통증때문에 잠자기가 곤란했다네요..

솔직히 이런거는 별로 어렵지 않은 질환이랍니다.

왜냐구요? 

등은 우리 몸의 하중을 별로 받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하면 재발위험이 적구요.
저에게는 침도가 있기 때문이지요..

2주전 수요일에 처음 오셨어요.
검색하다가 침도라는 침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 오셨다고 하네요.
이것저것 다해보시고 그 동안 안나았다고요.

저는 증상듣고 만져보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고쳐드릴께요. 침도 치료 받아보세요>
-보통은 이렇게 말 안드리는데 워낙 뻔한 것이라서 자신있게 말씀드렸지요...

그렇게 치료를 한 번 받고 가셨어요.

이분이 바쁘신 분이라 일주일만인 지난주 수요일에 오셨어요.
<잘 모르겠는데요>

한방에 나으면 제가 도사지요 ㅋㅋㅋ

좀 더 만져보고 두세 포인트 치료를 더 해줬어요.

그리고 오늘 다시 오셨네요.
<한기도 훨씬 없어지고 잠자기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통증도 있긴 한데 살만합니다>

침도치료를 할려고 했는데 침도는 내일도 꼭 시간내서 오신다고
오늘은 일반치료 한 번 더 받고 싶다고 하셔서
지금 침 놔드리고
약간 한가해서 자랑겸
글을 써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