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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펜션 할슈타트는 정말 작은 마을이지만, 여유롭게 하룻밤쯤은 쉬었다가는게 좋습니다. 호텔은 물론 유스호스텔, 펜션, 민박등이 많이 있기때문에 방잡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묵었던 노부부가 운영하는 펜션을 소개해봅니다. Info가면 쉽게 구할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할슈타트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Info가 문을 닫은 시간이라 어두운 밤길에서 발품을 팔게 되었습니다. 선착장 오른쪽으로 가면 할슈타트 중심가라고 할수 있는 광장이 있는데, 그쪽 숙소는 꽤나 비쌌습니다. 가격차이가 천지차이더군요. 100유로가 훌쩍 넘기도 하고... 그래서 동네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선착장 왼쪽으로 15분쯤 쭉 올라가면 노란색 통나무 펜션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할슈타트펜션 이름은 Haus Sarste.. 더보기
할슈타트 소금광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광산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금은 바다에서만 나는줄 알았는데, 유럽은 이렇게 산에서 나는 곳도 있더군요. 올라가는 곳곳에 소금광산의 역사를 설명해놓고는 있으나, 짧은 외국어 실력으로는 그냥 그림만 봤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비수기라 소금광산이 내부정비에 들어가 그 속을 관람할수는 없었습니다. 할슈타트 info에서는 눈이 많다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우린 눈있는데까지만 가자고 올라갔고, 막상 눈을 만났을때는 소금광산 입구라도 보고싶은 맘에 올라갔습니다. 4월의 할슈타트의 산엔 폭포가 얼어붙을 정도로 춥고 눈이 수북히 쌓였지만, 웬지 체감온도는 따뜻했습니다. 이때는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아서 트래킹을 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맛볼수 없는 멋진 풍경과 운치를 생각하면 다음에.. 더보기
할슈타트 Halstatt 잘츠캄머구트는 잘츠부르크 동쪽의 산들과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형성된 76곳의 호수가 어우러진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곳이랍니다. 이 지역들은 수백년전부터 소금산지로 유명했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던 곳입니다.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사이에 있는 역인 아뜨낭 푸쩨임(? Attnang Puchheim)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쭉 내려가면 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배가 기다리고 있고, 또 기차시간에 맞춰서 배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지역이 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KBS 이후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 바로 할슈타트입니다. 할슈타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로 불릴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마을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쁘며, 호수는 그대로 빠져.. 더보기
빈의 건축물과 조각 빈은 많은 건축물과 조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수백년동안 유럽의 중심국가로서, 제국주의 국가로서 주변나라들을 침략하고 식민지배했었는데, 건축물들에도 그런 분위기가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은 영세중립국으로 전락한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의 대리석의 그 촉감은 차가운듯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국회의사당은 불과 120년에 건축되었는데, 느낌은 수백년전에 지어진 느낌입니다. 아테네의 파르테논과 같은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국회의사당앞의 분수의 여신은 아테네여신이라고 합니다. 네개의 물줄기는 유럽의 대표적인 강인 도나우강, 엘베강, 블타바강(몰다우강), 인강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과거 오스트리아제국이 지배한 지역에 흐르는 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민지배를 받았던 .. 더보기
빈의 공원 오스트리아 빈은 정갈한 느낌이 나는 도시입니다. 요란하지 않고, 크지도 않고, 북적거리지 않고,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도시입니다. 빈이 그런 느낌이 물씬 나는 이유는 아마 곳곳에 공원이 시민들의 쉼터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일수도, 관광객일수도 있는 많은 사람들이 파란 잔디밭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부러워 우리도 눈을 잠깐 붙이기도 했습니다.(우연히 기차에서 알게된 대만관광객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더보기
훈데르트 바서Hundert Wasser 고풍스런 도시 빈에 훈데르트 바서는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 도시의 이미지를 쾌활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우디가 유명하다면, 오스트리아에선 단연 훈데르트 바서입니다. 아직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가우디의 작품들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면,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들은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하고 친근합니다. 빈에는 등의 건축작품들이 있는데, "신은 직선을 모른다"라는 생각에 반듯반듯을 배제하고 모든것이 다른 사이즈, 다른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영주택Hundertwasser Haus 의 나이는 벌써 25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낡은 느낌이 더 포근한 정감을 줍니다. 빨강, 노랑, 파랑이 삐뚤삐뚤 곡선을 따라 그려져있고, 창문과 발코니가 하나도 같은게 없다고 합.. 더보기
비엔나를 감싸는 빈숲 빈숲은 빈근교를 둘러싸고 있는 광활한 숲으로, 빈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도시보다 전원을 더 좋아하는 우리는 소미네민박쥔장의 소개로 빈숲과 그린칭마을을 가게 되었는데, 참으로 좋았습니다. 빈숲을 가는길에 하일리겐슈타트에 있는 베토벤살던집도 들려보고, 빈숲에서 빈을 한눈에 내려보기도 하고, 그린칭에서 햇포도주인 호이로게도 한잔 마셨습니다. 빈지하철 4호선의 북쪽역인 Heiligenstadt역에서 내려 38A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베토벤집이 있는 하이리겐슈타트이고, 더 가서 종점에서 내리면 빈숲전망대이고, 빈숲에서 38번 트램을 타고 몇정거장 내려오면 그린칭마을입니다. 빈숲전망대에서 바라본 빈시내의 모습입니다. 엄청 잘보이는 망원경이 있어서 저멀리 끝까지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이날은 갑자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