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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화상

한의원에서 화상치료 한다면..... 저는 소나무한의원 원장 천승훈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정책상 환부의 사진을 실을 수가 없네요. 치료전후 사진이 궁금하시면 서울 자연재생한의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살펴보세요. 제가 서울 자연재생한의원 최초 개설자이고 화상치료를 한의학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람이고 화상연고를 개발한 한의사랍니다. 서울살이가 지쳐서 부산으로 내려와서도 한동안 자연재생한의원으로 화상치료를 열심히 했는데 잘 낫는 열명의 기쁨보다 잘 안낫는 한명이 주는 심적부담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잠시 화상치료와 관련한 글도 안쓰고 어렵게 어렵게 찾아서 오신 환우분들만 치료해주고 있었는데 이제 기운도 다시 차렸고 부산지역 환우분들이 왜 검색이 안되냐고 그래서 글도 쓰고 그럴 생각입니다. 한의원의 화상치료라고 해서 모든 환우분들이 100% 완벽.. 더보기
화상치료한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 아이.(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그 아이를 처음 만나 건 작년 11월 9일, 벌써 1년이 넘어갑니다. 보통 예약하고 다음날 오는데 그 아이는 아침에 예약하고 바로 찾아왔습니다. 13개월 된 남자아이였고 11월 2일에 정수기의 물에 오른손 전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강동의 모 병원에서 1주일간 치료받았고, 심재성2도 및 3도화상으로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부를 보니 벌써 백색가피가 두껍게 형성된 상태로 양방병원의 치료로는 피부이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처음 온 날의 사진입니다.)) 이 아이가 피부이식수술을 하게 되면, 이식수술이 잘 되더라도 1년 이내에 손가락구축이 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정상조직과 이식부위의 성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년 이후에 재수술, 또 3-4년후에 재수술, 성장.. 더보기
초보아빠 화상치료 한의사의 새로운 다짐은? 화상치료를 5년여를 하면서 주로 치료하는 환자의 나이가 만1세 전후의 아이였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보호자인 부모들을 접하게 되었고.. 엄마 아빠들이 화상입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찔끔찔끔 눈물을 흘릴때 나는 의사로서 당연히 그들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하였고 그들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이 위로하였다. 그리고, 이미 생긴 일이고 이미 다친 걸 되돌릴 수는 없으니 마음을 편안히 갖고 웃으면서 아이와 희망의 대화를 많이 해야 잘 낫는다고 설교하였다. 그리고, 2010년 1월19일 오후12시5분 결혼 만 8년3개월만에 예쁜 딸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초보 아빠가 된 것이다. 분만실에서 발도장을 찍고 신생아실로 갔다가 모자동실을 위해서 병실로 올라왔고, 아이를 처음 안았을때 처음 드는 생각은... 직업병처럼...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