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상치료한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게 한 아이.(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그 아이를 처음 만나 건 작년 11월 9일, 벌써 1년이 넘어갑니다. 보통 예약하고 다음날 오는데 그 아이는 아침에 예약하고 바로 찾아왔습니다. 13개월 된 남자아이였고 11월 2일에 정수기의 물에 오른손 전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강동의 모 병원에서 1주일간 치료받았고, 심재성2도 및 3도화상으로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부를 보니 벌써 백색가피가 두껍게 형성된 상태로 양방병원의 치료로는 피부이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처음 온 날의 사진입니다.)) 이 아이가 피부이식수술을 하게 되면, 이식수술이 잘 되더라도 1년 이내에 손가락구축이 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정상조직과 이식부위의 성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년 이후에 재수술, 또 3-4년후에 재수술, 성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