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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치료이야기

아이들 화상예방 두번째(커피포트에 의한 화상)

▼아이들 화상예방 두번째 - 커피포트에 의한 아이들의 화상

커피포트에 의한 화상은 매우 심각합니다. 커피포트에 의한 화상은 뜨거운 물이 주전자에서 바로 쏟아져 나와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입니다. 더욱 심각한 이유는 물이 머리위에서 쏟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래 만화를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1.주로 커피포트에 의한 화상은 식탁위에 올려 놓은 커피포트의 전선이 식탁아래에 드리워져 있고, 물이 끓어 쉭쉭 소리가 날 때 아이가 기어가거나 걸어가서 호기심에 줄을 잡아당김으로서 커피포트가 넘어져서 발생합니다.

2.주로 1세전후의 아이들이 많이 다칩니다.

3.얼굴과 온몸에 군데군데 화상을 입게 됩니다.

4.대부분 심재성2도 이상의 화상을 입습니다.

커피포트에 의한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커피포트도 밥솥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싱크대 위에 놓고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식탁위에 놓고 사용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식탁아래의 콘센트를 식탁위에 다시 옮겨 붙여야 합니다.

3.미관상의 문제가 있더라도 건축회사가 애초에 집을 지을 때 식탁위에 콘센트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화상을 입은 아이가 본원에 처음 왔을때의 왼쪽과 오른쪽 사진입니다.


다른 병원에서 입원치료도중 피부이식수술을 통보받고 본원으로 전원하여 치료받은 환아입니다. 생후 10개월 즈음에 화상을 입어서 20여일 입원후 퇴원하였습니다.

약간의 흉터가 남아 있지만 유치원에 입학할때쯤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될것입니다.
본원에서 퇴원후 10개월후의 사진입니다.


지금은 만 세살이 되어 가겠군요. 흉터와 함께 엄마 마음의 아픔도 함께 지워졌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