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방 건강백과

설연휴 급체(식체) 응급처치법(체했을때, 가슴이 답답할때)


 읽기전에::급하게 글을 올리고 혼자서 사진을 찍다보니 각도가 잘 안맞는 것이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즐거운 명절에 한 가족이 모이면


첫째 맛있는 음식에 평소보다 과식 과음을 하게 되고,

둘째 정치적인 의견이 달라서 논쟁이라도 붙거나,

     시부모님이 동서간 비교나 편애를 하거나,

     동서들의 분별없는 자식자랑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셋째 하루종일 서서 음식하려 설거지하랴 피로누적으로

     혹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고스톱


 그래서 체하셨나요?


1.지압점


1)합곡



2)족삼리



3)태충


4)독맥

5)임맥


2.손따기



3.체 했을때 마시면 좋은 차


 ①매실원액차

②식혜 

③귤 껍질 말린 것

④어린 탱자 말린 것


아래서부터는 위의 내용을 풀어서 정리하였습니다.



지금 당신은 급체를 하여서 이곳을 방문하였는가?


급체(急滯)란 무엇을 말하는가?

한의학에서는 체했다는 것을 식적(食積)이라고 한다.


식적의 증상:

1. 가슴이 답답하다

2. 트림을 하게 되고 계란 썩는 냄새가 난다

3. 두통이 생기고, 혹은 몸에 열이 나기도 한다.

4.구토가 일어난다.

5.침이 질질 흐르거나 가래가 끓는다.

6.대변이 잦아진다.

7.등이 아프고 심하면 허리까지 아프다.

8.깊은 숨을 쉬기가 곤란하다


다른 증상과의 구별법

1.감기와 구별법: 감기는 온몸이 아프지만 식적은 아니다.

2.맹장염과의 구별법: 맹장염은 배꼽의 우측아래를 눌렀다 갑자기 떼보면, 누를때 보다는 뗄때 극심한 통증이 온다.


식적의 원인은 무엇인가?

1.음식의 량이 많은 것

2.자극적인 음식(너무 맵고 짠 것)

3.너무 기름진 음식

4.과도한 긴장(스트레스)

5.피로


체했다는 것은 무엇인가?

체(滯)는 모두 알고 있듯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무엇이 정체되었는가? 위에 실제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물이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주로 위완부(편하게 배꼽위부터 명치에서 위 쪽 1/3부근) 주변을 흐르는 기의 흐름이 정체되었다는 것이다.


만성적으로 체하는 원인은?

1.선천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

2.위의 원인들에 의해 후천적으로 위장에 사기(邪氣)가 몰려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대처법으로는

주로 1번의 경우엔 보(補)해주는 법으로서 2번의 경우엔 사(瀉)해주는 법으로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기에 들어온 당신의 목적은 급체를 하였고, 여기까지 읽은 시간이 아까웠을 지 모른다. 그래서 이제 급체의 응급처치법을 기술한다.

1. 지압


1)합곡

①대장(大腸)과 관련된 혈(穴)로서 위장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급체했을때 누르면 매우 아프다.

②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이다.

③배 앞에 한 손을 세우고 손등을 다른 손바닥으로 감싸 쥔다.

④감싸쥔 손의 엄지를 직각으로 세우고 다른손의 엄지와 검지 안쪽의 엄지쪽 뼈 가까이를 눌러본다.

⑤조금씩 움직이며 누르다보면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⑥그 부분을 꾹꾹 눌러준다.

 

2)족삼리

①직접 위장과 관련된 혈이다. 이 혈은 상시적으로 자극해주거나 뜸을 떠주면 장수한다고 하는 혈이다.

②무릎아래 바깥쪽 경골(다리 굵은 뼈)과 비골(다리 얇은 뼈)의 사이에 있다.

③경골의 바깥쪽 약 1센티미터 부위를 피부와 수직방향으로 누르며 약간(3-5센티?) 내려가다보면 움푹 패이고 통증이 심한 곳이 있다.

④그 부분을 꾹꾹 눌러준다.


3)태충

①체하게 되면 몸에 독기가 생기고, 우리 몸의 독을 해독하는 간은 심한 무리를 받는다.

②태충은 간경으로 체했을때 눌러보면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③발등 1지와 2지가 갈라진 부분으로부터 두 뼈사이로 발목을 향해 약 2-3센티 올라오다보면 심한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있다. 이 분을 지긋히 눌러서 풀어준다.


4)독맥과 방광경

①독맥은 머리끝에서 등의 정중앙을 따라 항문에 이르는 인체의 경락이며 방광경은 등쪽에서 독맥을 따라 좌우 약 2-5센티 간격을 두고 흐르는 경락이다.

②독맥과 방광경을 이루는 척추는 그 척추 사이사이로 인체의 모든 장기와 기타 운동을 관장하는 신경이 나오는 통로이기 때문에 모든 질환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갖는다.

③장기의 손상은 해당하는 신경의 통로 주변 근육을 손상시키고, 또 신경주변 근육의 손상은 장기의 기능장애를 가져오는 등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척추주변의 근육을 건강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것은 질병치료 및 예방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④편한 자세로 엎드리고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 바닥에 닿게 한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척추의 뼈와 뼈사이를 꾹꾹 누르면서 내려가다보면 흉추 3-4번이나 약 7-8번 사이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낄 것이다. 그 부분을 부드럽게 눌러준다

⑤방광경도 마찬가지로 내려가면서 통점을 찾아서 눌러준다.


5)임맥

①임맥은 입술 아래에서 복부의 정중앙을 따라 회음부까지 가는 인체의 경락이다.

②가슴부위 정중앙(특히 젖꼭지의 연결선의 정중앙)을 아래위로 누르다보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 부분은 스트레스로 굳어지기 쉬운 부위이며 이 부위가 굳으면 위장운동의 저하로 이러져 소화불량에 이르게 된다.

③위완부(배꼽과 명치사이에서 위쪽부분)를 손가락으로 누르다보면 아픈 부위를 찾을 수 있고 이부분을 지긋이 눌러준다. 위는 괸장히 민감하고 예민한 장부(腸腑)로 주변의 근육이 조금만 굳어도 운동을 포기한다. 또 위장의 운동이 멈추면 그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고 굳어진다.  

④혹은 위완부를 따뜻한 손으로 시계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⑤혹은 정좌하고 앉아서 주먹을 가볍게 쥐고 부드럽게 두드려 준다.


2.손따기

①몸이 허한 경우에는 손따기를 하게 되면 더 허해져서 체기가 풀리지 않거나 기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은 1번 지압을 모두 해 본다음에 그래도 풀리지 않을때 사용할 것을 권한다. 

②엄지손톱의 뿌리 양 끝부분과 손가락끝과 손톱의 사이를 소독한 바늘로 찔러서 피를 몇방울씩 빼준다.

③저수지뚝에 구멍하나가 뚫리면 저수지가 무너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몸의 어혈(순환이 잘 안되서 충분한 산소를 함유하고 있지 못하는?)을 몇 방울만 빼줘도 막힌 기혈이 뚫릴 수 있다.


3.먹으면 좋은 차

①매실차

②식혜 

③귤 껍질 말린 것

④어린 탱자 말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