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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탁구 잘 치는 법--초보자의 레슨받는 자세 등

완전 탁구 초심자를 위한 조언

 

1. 코치선생님에게 지적(자세교정, 잔소리)을 많이 계속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럭저럭 탁구를 3~4년 하다보니

저를 포함해서

많은 탁구 초보자들을 보게 되고

또, 많은 탁구 코치 선생님들을 겪어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탁구 코치선생님들은

지적을 반복적으로 안하는 것 같습니다.

두세번 지적해서 안고쳐지면

다음부터는 그 지적을 다시는

잘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배우는 사람이

싫은 내색을 해서이기도 하겠고

가르치는 사람도

레슨을 그만둘까봐 걱정도 되기도 하겠고

그럴것입니다.

 

자세는 단기간에 잡을수도 없고

잘못된 자세도 단기간에 바로 잡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자기점검이 필요합니다.

항상 자세가 올바른지

뭘 고쳐야 하는지

코치선생님에게 물어보고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2.당분간은 레슨이외에 탁구를 치지 않는다.

 

저는 약 3개월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레슨만 받고 집에 가려면 서운하고

돈도 아깝습니다.

그런데, 코치선생님이 아니고

동호인들은

아무리 잘줘도 코치선생님들처럼 공을 주지 않습니다.

 

그 공을 따라다니고 치려다보면

레슨받은 자세가 흐트러지고

엉망진창으로 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레슨받은 자세대로 칠 수 있을때까지는

레슨만받고

거울보고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시합은 절대 금물입니다.

시합은 사람의 욕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배운 자세와는 완전 무관하게 치게 됩니다.

 

레슨초기의 시합은 탁구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3.공을 살살(부드럽게) 친다.

 

공을 살살 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어렵게 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정확한 포인트에

힘을 빼고

허리를 이용해서 스윙을 해야

공을 살살 칠 수 있습니다.

 

레슨을 받은지 한달이 지났다면

이제 공을 살살 치려고 노력해보세요.

 

(제 아내에게 공을 던져주며 레슨을 하고 있는데

한달정도가 지나니 공을 살살 칠 수 있게 되네요)

 

살살 치는 것을 할 수 있으면 강하게 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4.탁구 규정을 습득하고 예의를 지킨다.

 

규정중에 제가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 규정은

서비스규정과 경기방해금지규정입니다.

 

먼저 서비스규정은 나중에 서비스를 연습하기 전에

꼭 찾아보고 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경기방해금지규정은

플레이중에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비스를 넣고 공이 바닥에 떨어질때까지

기합을 넣어서도 안되고

"쏘리""미안""졌다" 등의

소리를 해서도 안됩니다.

이걸 안지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규정을 잘 지키려면

랠리중에도 입을 다물고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내가 친공이

상대방이 받기 힘들게 들어가면

상대방이 공을 받으러 가는 중에

"쏘리" "죄송합니다"등을

소리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시합중에도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공을 못치고

바닥에 떨어져서 주워가지고 왔을때

그때 비로소 미안함을 표시하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예의 중에 하나는

초보시절에

한사람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고수들이 함께 치자고 (보통은 한번 쳐주겠다고) 했을때

웬 떡이냐 하면서

한사람을 오래 붙잡고 있으면

그 사람은 다음에 안쳐주고 싶을 것입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왔는데

초보한테 너무 오랜 시간을 뺏길 수는 없으니까요?

고수들도 먼저 그만치자고 말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15-30분정도 치고 나면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하고 마무리를 하면

아마 그 분은 틀림없이 다음번에도

부담없이 쳐주실겁니다. 

 

모두 모두 탁구 실력 일취월장하시고

즐거운 탁구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만년 6부에서 올해는 5부가 목표인 하수탁구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