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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훈데르트 바서Hundert Wasser


고풍스런 도시 빈에
훈데르트 바서는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 도시의 이미지를 쾌활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우디가 유명하다면, 오스트리아에선 단연 훈데르트 바서입니다.
아직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가우디의 작품들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면,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들은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하고 친근합니다.
빈에는 <시영주택><쿤스트하우스><쓰레기 소각장>등의 건축작품들이 있는데, "신은 직선을 모른다"라는 생각에 반듯반듯을 배제하고 모든것이 다른 사이즈, 다른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영주택Hundertwasser Haus 의 나이는 벌써 25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낡은 느낌이 더 포근한 정감을 줍니다. 빨강, 노랑, 파랑이 삐뚤삐뚤 곡선을 따라 그려져있고, 창문과 발코니가 하나도 같은게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고 있어서 안에 들어갈수는 없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외관이 이렇게 이쁜집의 안은 어떨까 엄청 궁금했거든요.

쿤스트하우스Kunsthaus Wien은 시영주택과 다른 매력을 있습니다. 1991년에 개장된 이집은 완공과 동시에 빈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답게 불규칙적인 창문과 바닥, 화장실, 색감등이 다른 건축물들과 차별을 강조하는 듯 합니다. 입장은 가능한데,  빈숲에 갈생각에 그리고 시영주택에서 시간을 너무 보내서 미처 들어가보지는 못했으나 내부도 아주 기발하다고 합니다.

쓰레기소각장District Heating Plant Spittelau 은 쓰레기소각장이라기보다 공상만화에 나오는 곳같다고는 하나 미처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혐오시설을 멋지게 지어 님비현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서울의 하늘공원도 원래는 쓰레기매립장이었는데, 수년전에 공사하여 지금은 서울을 대표하는 멋진 공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밟고 올라가는 땅아래 사실은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고,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가스로 에너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이 자연과 사람을 하나되게 하는 모습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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