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도시 빈에 훈데르트 바서는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 도시의 이미지를 쾌활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우디가 유명하다면, 오스트리아에선 단연 훈데르트 바서입니다.
아직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가우디의 작품들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면,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들은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하고 친근합니다.
빈에는 <시영주택><쿤스트하우스><쓰레기 소각장>등의 건축작품들이 있는데, "신은 직선을 모른다"라는 생각에 반듯반듯을 배제하고 모든것이 다른 사이즈, 다른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쓰레기소각장District Heating Plant Spittelau 은 쓰레기소각장이라기보다 공상만화에 나오는 곳같다고는 하나 미처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혐오시설을 멋지게 지어 님비현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서울의 하늘공원도 원래는 쓰레기매립장이었는데, 수년전에 공사하여 지금은 서울을 대표하는 멋진 공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밟고 올라가는 땅아래 사실은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고,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가스로 에너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이 자연과 사람을 하나되게 하는 모습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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