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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독일 퓌센의 신데렐라城과 백설공주城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월트디즈니의 만화에서 신데렐라성의 모델로 알려져있고,
호엔슈반가우성은 백설공주성의 모델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월트디즈니만화의 심벌로 만화가 시작할때 이 성부터 보입니다.
이 성을 보고자 꾸역꾸역 갔는데,

베르사이유궁전은 물론 쉔부른궁전이나 앙브와이즈성등 규모가 크고 웅장한 성들만 보다가
노이슈반슈타인성과 호엔슈반가우성은 정말 생각보다 아담하고 앙증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모형이 세워져 있는 듯한 느낌...
게다가 비수기라고 공사까지 하고 있으니...
찾아간 보람이 10%는 줄어든것 같았습니다.
(4월 여행은 문닫은데도 많고, 공사도 많고...4월은 피해서 가십시오~)

그래도 달력에서나 보던 노이슈반슈타인성과 호엔슈반가우성을 직접보니 참으로 멋진 감동이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1869-1886)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을 감상한후 백조에 심취해서 짓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래서 "백조의 성"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루트비히2세는 이성이 완공되고 3개월후에 미치광이로 몰려 유폐되었다가 슈타른베이크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었답니다.

일찍 도착해야한다고 마루엔펜션 주인장이 그렇게 일렀건만...
같이 가던 민박집 일행의 차를 얻어탔더니 독일은 초행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해멘후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고, 성내부감상을 위해 접수를 할려고 했더니 순번이 까마득하게 밀려서 결국 외관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마리엔다리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왼쪽 오솔길따라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연결된 다리인데, 노이슈반슈타인성을 한눈에 볼수 있는 최고의 전망이 있는 다리라 인산인해로 북적북적합니다. 마리엔다리에서는 노이슈반슈타인성뿐만 아니라 퓌센마을 전체를 감상할수도 있고, 멀리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볼수 있습니다.

호엔슈반가우성(1833)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 막시밀리안2세가 세운 네오고딕양식의 성으로 노이슈반슈타인성과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습니다.
막시밀리안2세는 오래된 전설을 좋아해서 기사들의 무용담을 담을수 있는 이성을 세웠고,
비록 외관은 노이슈반슈타인성보다 조금 덜 멋지지만, 내부의 볼거리는 노이슈반슈타인성보다 더 훌륭하다고 합니다.
호엔슈반가우성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루트비히2세도 중세무용담에 심취하여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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