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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뮌헨 식당

1. 뮌헨의 "Asia"
뮌휀중앙역에 있는 Asia라는 아시아음식전문식당이 있습니다.
번듯한 식당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바쁜 기차여행객을 위한 그런 작은 코너입니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태국 쌀국수를 찾아 Asia에 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등줄기로 흐르는 얼큰한 그 느낌...
한국에 들어와서도 잊을수 없는 그 맛과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중국요리와 태국요리가 주로 있습니다.

2."Bayerischer Donisl" 
독일에서는 돼지족발요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프라하에서, 뮌헨에서, 퓌센에서 세번씩이나 돼지족발요리를 먹었습니다.
우리가 갔던 뮌헨의 식당은 Bayerischer Donisl인데, 마리엔광장에 있습니다.
신시청사를 마주보고 왼쪽 2층에 있습니다. Donisl이라고만 써있어서 찾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중년의 부인들이 전통의상같은것을 입고 친절하게 서빙하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파게티와 샐러드, 빵과 맥주를 먹었는데, 엄청 짰습니다.
나중에 프라하민박집주인에게 물어보니 내륙지방은 소금이 귀해서 일부러 "있는척" 짜게 먹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프라하는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 맛이 괜찮다고 했는데, 프라하 우베이도드에서 먹었던 족발은 조금 짰습니다.
그래서 뮌헨에 오면서 엄청 걱정했는데, 뮌헨이나 퓌센 돼지족발은 전혀 짜지않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세번의 족발을 생각하면 퓌센에서 먹었던 족발이 가장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분위기는 뮌헨의 바이예른 도니슬이구요.


3. "Hofbrauhaus"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라고 바이에른왕국시절 왕궁의 직영양조장이 있던 곳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술집이 되었습니다. 그냥 북적북적 거리는 여행객들을 느끼고 싶다면 아주 좋지만, 시끄러운곳이 싫다면 굳이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축구 서포터즈가 단체로 와서 엄청 흥겹게 놀아서 그들 구경하는 재미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흥겨운 라이브 음악과 맥주맛은 좋은데, 그 유명하다는 소세지는 입맛에 별루 안맞았습니다.
맥주만 시켜도 상관없는데, 기본이 1000cc입니다.
손님은 많고 정신은 없고, 주문하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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