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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블레드섬 뷰포인트 (슬로베니아 여행)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의 최북쪽에 자리한 내륙의 작은 국가입니다.

블레드호수안에 있는 블레드섬이 유일한 섬이라네요.ㅋㅋㅋ

 

이 사진은 블레드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섬의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첨탑끝이 육지와 겹쳐있고 멀어서 조금 부족합니다.

 

이 사진은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예쁘긴 하지만 섬의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호수안에 아무 방해를 받지 않고 둥둥 떠있는 이런 모습을 직접 보고 싶지 않으세요?

헬기에서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찾았답니다.우하하하~~~

보고 싶으시다면 20분의 투자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지도도 없고 자세히 그릴 겸 그렸는데

지도 한장을 보다보니 섬 바로 옆에 등산로가 있어서

혹시나하고 차를 가지고 나가봤습니다.

 

 

별표0의 위치에 이런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지도와 비교하니 바로 그곳이군요.

오르기 시작했죠..

엄청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차를 임도옆에 세우고(조금만 더 올라가면 꽤 넓은 공터가 있으니 주차가 가능합니다.)

조금 올라가면 이런 집이 보입니다.

이 집옆으로 가로지르면 가파른 길이 있습니다.(나중에 설명)

 

넓은 길을 따라(1번길) 죽 직진을 하면 언덕배기가 나오고 거기서 길이 갈라집니다.

 

 

이정표가 있으니 ojstrica방향으로(우측으로) 꺾어서 돌길을 약 100미터만 오르면

 눈앞에 이런 절경이 펼쳐집니다.(별표1)

호수와 호수안에 섬과 교회와 멀리 눈덮인 산까지..

한없이 앉아 있고 싶습니다.

 

 

다시 돌길을 내려와서 표지판있는 곳에서 osojnica(어떤 지도는 osqnica) 방향으로

(산봉우리를 좌측에 두고 감아돌면서) 가다 보면 

또 다른 뷰포인트(별표2)에 다다르고 그곳엔 벤치도 있으니

잠시 앉아서 쉴수도 있지만....

너무 절벽이라 앞에 그물망이 쳐져있으니 약간 방해를 받습니다.

그리고, 앞에 별표1과 풍경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굳이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별표2에서 호수를 보고 서면 좌측으로도 길이 있는데

이길은 아래와 같은 급경사의 길(2번길/아래사진)이 나와서

앞에 설명드린 집으로 도착합니다.

아이들은 갈 수 없고 손도 잡아줄 수 없는 길입니다.

 

2번 길(급경사길)

 

 

 

덧붙여서 앞에 블레드성이 나왔으니 성 사진 몇장추가합니다.

 

 

블레드의 저녁노을이 참 예쁘더군요

 

 

 

 

블레드시내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빈트가르 계곡입니다.

플리트비체와는 또다른 힘찬 물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입장료가 7유로인가 그랬습니다)

 

 

 

 

 

 

 

지도에 방향이 보이는 보히니호수입니다.

 

 

 

 

 

보너스로 빈트가르 계곡에서 나오다가 본 생애가장 멋진 무지개입니다.

 

주의사항..

차량으로 가다보면 블레드에서 호수가를 따라가다가 호수를 벗어나서 보히니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다 보면 오른쪽으로 쪽길이 있는데 여기로 가야 다시 호수를 만납니다.
이 길을 놓치기 쉬우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표지판에서부터 오흐스트리카까지 올라가는 길은 20분이면 족하고,

어린이들도 오르기 쉬운 길이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풍경은 헬기나 드론에서만 보거나 찍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도를 보고 연구하고 발품을 파니

이런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군요.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