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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할슈타트 소금광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광산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소금은 바다에서만 나는줄 알았는데, 유럽은 이렇게 산에서 나는 곳도 있더군요. 올라가는 곳곳에 소금광산의 역사를 설명해놓고는 있으나, 짧은 외국어 실력으로는 그냥 그림만 봤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비수기라 소금광산이 내부정비에 들어가 그 속을 관람할수는 없었습니다. 할슈타트 info에서는 눈이 많다고 가지 말라고 했는데, 우린 눈있는데까지만 가자고 올라갔고, 막상 눈을 만났을때는 소금광산 입구라도 보고싶은 맘에 올라갔습니다. 4월의 할슈타트의 산엔 폭포가 얼어붙을 정도로 춥고 눈이 수북히 쌓였지만, 웬지 체감온도는 따뜻했습니다. 이때는 케이블카가 운행되지 않아서 트래킹을 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맛볼수 없는 멋진 풍경과 운치를 생각하면 다음에.. 더보기
할슈타트 Halstatt 잘츠캄머구트는 잘츠부르크 동쪽의 산들과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형성된 76곳의 호수가 어우러진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곳이랍니다. 이 지역들은 수백년전부터 소금산지로 유명했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던 곳입니다. 오스트리아 빈과 잘츠부르크사이에 있는 역인 아뜨낭 푸쩨임(? Attnang Puchheim)에서 열차를 갈아타고 쭉 내려가면 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배가 기다리고 있고, 또 기차시간에 맞춰서 배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지역이 다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KBS 이후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 바로 할슈타트입니다. 할슈타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로 불릴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마을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쁘며, 호수는 그대로 빠져.. 더보기
빈의 건축물과 조각 빈은 많은 건축물과 조각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수백년동안 유럽의 중심국가로서, 제국주의 국가로서 주변나라들을 침략하고 식민지배했었는데, 건축물들에도 그런 분위기가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지금은 영세중립국으로 전락한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의 대리석의 그 촉감은 차가운듯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국회의사당은 불과 120년에 건축되었는데, 느낌은 수백년전에 지어진 느낌입니다. 아테네의 파르테논과 같은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국회의사당앞의 분수의 여신은 아테네여신이라고 합니다. 네개의 물줄기는 유럽의 대표적인 강인 도나우강, 엘베강, 블타바강(몰다우강), 인강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과거 오스트리아제국이 지배한 지역에 흐르는 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민지배를 받았던 .. 더보기
빈의 공원 오스트리아 빈은 정갈한 느낌이 나는 도시입니다. 요란하지 않고, 크지도 않고, 북적거리지 않고, 여유가 느껴지는 그런 도시입니다. 빈이 그런 느낌이 물씬 나는 이유는 아마 곳곳에 공원이 시민들의 쉼터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일수도, 관광객일수도 있는 많은 사람들이 파란 잔디밭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부러워 우리도 눈을 잠깐 붙이기도 했습니다.(우연히 기차에서 알게된 대만관광객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더보기
훈데르트 바서Hundert Wasser 고풍스런 도시 빈에 훈데르트 바서는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 도시의 이미지를 쾌활하게 바꿔놓았습니다. 스페인에서 가우디가 유명하다면, 오스트리아에선 단연 훈데르트 바서입니다. 아직 가우디의 작품들을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가우디의 작품들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면,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들은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하고 친근합니다. 빈에는 등의 건축작품들이 있는데, "신은 직선을 모른다"라는 생각에 반듯반듯을 배제하고 모든것이 다른 사이즈, 다른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영주택Hundertwasser Haus 의 나이는 벌써 25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낡은 느낌이 더 포근한 정감을 줍니다. 빨강, 노랑, 파랑이 삐뚤삐뚤 곡선을 따라 그려져있고, 창문과 발코니가 하나도 같은게 없다고 합.. 더보기
비엔나를 감싸는 빈숲 빈숲은 빈근교를 둘러싸고 있는 광활한 숲으로, 빈에 신선한 공기를 제공합니다. 도시보다 전원을 더 좋아하는 우리는 소미네민박쥔장의 소개로 빈숲과 그린칭마을을 가게 되었는데, 참으로 좋았습니다. 빈숲을 가는길에 하일리겐슈타트에 있는 베토벤살던집도 들려보고, 빈숲에서 빈을 한눈에 내려보기도 하고, 그린칭에서 햇포도주인 호이로게도 한잔 마셨습니다. 빈지하철 4호선의 북쪽역인 Heiligenstadt역에서 내려 38A를 타고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베토벤집이 있는 하이리겐슈타트이고, 더 가서 종점에서 내리면 빈숲전망대이고, 빈숲에서 38번 트램을 타고 몇정거장 내려오면 그린칭마을입니다. 빈숲전망대에서 바라본 빈시내의 모습입니다. 엄청 잘보이는 망원경이 있어서 저멀리 끝까지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이날은 갑자기.. 더보기
프라하중심을 벗어나... 프라하성이나 까를교, 구시가지를 벗어나 푸르고 고즈넉한 프라하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페트리진전망대에 올라 프라하시내를 한눈에 내려보는 것은 정말 일품입니다. 로레타성당 뒤엣길을 걷는 맛도 좋고, 태초의 프라하의 시작인 비셰흐라드고성에 올라 블타바강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페트리진탑 Petrinske은 프랑승의 에펠탑을 작게해서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숲에 가려져서인지 느낌은 그냥 송전탑같기만 합니다. 입장료를 내야 올라갈수 있으며 나선형의 계단을 지칠대로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시야가 탁! 트이며 프라하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프라하의 빨간지붕과 프라하성, 까를교, 블타바강, 저멀리 어디어디등등...고생한 보람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페트리진탑은 페트리진공원내에 있는데, 많은 프라하시민들이.. 더보기
세계문화유산 프라하 프라하는 그리 넓지 않아서 대부분 걸어서 다니며 즐기면 됩니다. 아니면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는데, 그럴경우 정류장에서 미리 표를 구입해서 직접 찍어야 합니다. 프라하의 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과 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건축물들이 다양한 양식으로 섞여있는데도 우아한 매력을 뿜어내는것 같습니다. 프라하등 체코지방에선 눈이 많이 내려서 뾰족한 빨간지붕을 올리게 되었다는군요. 프라하성은 하나의 건축양식이 아니라 로마네스크양식, 고딕양식, 르네상스양식, 바로크양식등 다양한 건축기법의 성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성비트성당은 현재 기독교와 천주교의 권리다툼으로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성비트성당은 성경을 바탕으로 그려진 화려한 스테인글라스가 유명한데, 원래는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위해 그림으로 표.. 더보기
독일 프랑크 푸르트 플레어스 하임 호텔 프랑크푸르트외곽쪽에 플레어스 하임호텔(http://www.korea-frankfurthotel.com/)이라는 교포가 운영하는 호텔이 있다. 프랑크푸르트중앙역에서 S-Bahn(유레일패스 소지자 무료)을 타고 몇정거장 가서 내려서 또 20여분을 걸어서 가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마임강변을 끼고 있고 들판에 떨어지는 석양을 보는 것은 참 아름답다. 객실은 깔끔하고, 아침식사는 뷔페로 나오는데 푸짐하게 먹을수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고, 객실료도 호텔치고 저렴하다. 포근하고 넉넉한 분위기의 마을은 독일인의 여유를 보여주는듯싶다. 산보다 들이나 숲이 많은 독일. 지평선 나무아래로 해가 지는 광경은 낯설지만 아름답다. 더보기
체코 프라하 중앙역 민박 아마 다녔던 민박/호스텔중에 가장 교통이 편했던 곳인것 같다. 바로 중앙역에서 내려서 오른쪽 사잇길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auto service라고 노란색 간판이 보이고 그 앞에 있는 집이 바로 프라하 중앙역 민박(http://www.prahast.com/) 이다. 교통의 중심에 숙소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편리하다. 시간에 쫓겨서 나가지 않아도 되고... 그러면서도 시내랑 멀지않아서 걸어다니기도 편하다. 중앙역민박은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독특한 복불복게임이 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태국산 아주 매운 고추를 가지고 와서 화투에서 돼지찾기 놀이를 한다. 당첨(^^)되면 아주 매운 고추를 먹어야하는 행운(^^)이... 점점점...좁혀오는 위기를 느끼며 우리는 어느덧 친해진다. 안타깝게도 첫번째 고추는 아내.. 더보기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미네민박 오스트리아는 아무래도 유럽동부쪽에 치우쳐있다보니 한인관광객이 뜸해서인지 한인민박이 별로 없다. 그중에서 소미네민박(http://www.viennasomine.com)은 비엔나 서역에서 4정거장 거리에 있고 역에 내려서 걸어서 5-10분정도 가면 된다. 소미네 민박의 장점은 영양식이 가득한 맛있고 푸짐한 부페식 아침식사이다. 부페식이다 보니 반찬눈치안보고 맘껏 먹을수 있다. 한인민박들은 주로 가운데 반찬두고 여럿이 같이 먹는데, 아무래도 맘껏 먹기가 여행객들 서로에게 눈치가 보여서인지 더 못먹고, 오히려 남는 경우도 더러 있다. 아주머니는 반찬이 모자라지 않게 수시로 접시에 담아내기때문에 반찬걱정할필요가 없다. 두번째 장점은 깨끗하다. 사실 손님이 바뀔때 새시트가 깔리지 않은 한인민박을 더러봐서인지 새이불.. 더보기
독일 뮌헨민박인 마루안 펜션 독일 뮌헨은 거대한 관광도시인만큼 많은 호스텔과 민박들이 있다. 우리는 그중에서 뮌헨 1zone내에 자리한 에 묵었다. 마루안펜션은 뮌헨서역에서 지하철 S4(Ebersberg방향)를 타고 8번째 정거장인 Trudering에서 내려 15분정도 걸어가면 된다. 마루안 펜션은 고급스런 한인민박으로 독일풍 저택에 쉴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미 유럽내 거주하는 교민이나 주재원들에게는 집처럼 아늑하게 쉬기 편한곳으로 인기가 높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묵기가 힘들다. 마루안 펜션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깔끔하고 아늑한 침실과 욕실, 그리고 맛있는 밥이 있다. 마루안펜션은 한국인 부인과 독일인 남편이 운영하는 곳이다. 여주인은 독일에서 오래사셔서 한국의 정을 느끼고 싶어서 펜션을 운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 더보기
체스키 크룸로프, 체크의 말발굽을 가다. (체코 공화국,cesky crumlov) DUM U BARVIRE PENZION이 있어 더욱 빛나는 체스키 크룸로프(체코 공화국,cesky crumlov) 큰 것 보다는 작은 것 웅장한 것보다는 아기자기한 것 시끌벅적보다는 고요한 것 바쁨보다는 여유로움 이런 것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세요. (아침에 버스터미널로 올라가서 중앙광장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크룸로프성과 마을) ((오후에 성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마을과 블타바강)) ((아침 산책길에 만난 벽화/조각/강물/아침햇살에 빛나는 도시/그리고 맨마지막은 펜션) ((거리의 풍경들)) ((펜션, 그리고 펜션의 아침식사)) ((레스토랑 라이본)) 체코에 다녀온 후배가 크룸루프를 못 가봐서 체코를 다시 가야겠다고 했다. 우리 부부도 큰 도시보다 약간의 시골분위기를 즐기는 편이라 여행일정에 잡았고, 어디.. 더보기